최고경쟁률은 84㎡A서 나와, 144.5대 1 기록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 조감도 / 사진=삼성물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 조감도 / 사진=삼성물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에서 분양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00대 1을 가뿐히 넘어섰다.

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래미안 라클래시는 112가구 모집에 1만2890건이 청약하면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115대 1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은 84㎡A에서 나왔다. 해당 유니트에는 26가구 모집에 3758건이 청약하면서 144.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낮은 주택형인 71㎡B도 18가구 모집에 1691건이 청약해 93.9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모든 유니트가 경쟁이 치열했다.

삼성동 19-1, 4번지 일원에 위치한 래미안 라클래시는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으로 준공 후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 단지가 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12가구다.

래미안 라클래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0만 원이다. 분양가는 71㎡가 13억100만~14억5500만 원대, 84㎡가 15억4500만~16억6400만 원대다. 전체 분양가가 9억 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은 지원되지 않는다. 계약금(20%)은 2회 분납제로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라클래시가 수억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으로 평가하면서 청약 당첨 가점이 최소 60점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일이며 15~17일 정당계약이 이루어진다. 입주는 오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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