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오부터 전국 돼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령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을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확대해 이동을 차단하는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을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확대해 이동을 차단하는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인천 강화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24일 내려졌다. 강화군은 정부가 기존에 정한 중점관리지역 6개 시군에 해당되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인천 강화군 소재 돼지농장 예찰검사 과정에서 확인된 의심 건에 대해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농가에서는 돼지 400여두를 사육하고 있었다.

농식품부는 또 전날 정오부터 전국의 전체 돼지농장, 출입차량, 사료공장, 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이후 상황을 감안해 지역별 일시 이동중지명령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날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성으로 최종 확진되고 강화군 예찰 검사에서도 의심 증상이 신고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경기 북부 6개 시군으로 지정된 중점관리지역은 경기도, 강원도 및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ASF가 발생한 접경지역의 집중 방역을 위해 민통선을 포함해 주변 하천과 도로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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