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위드타임' 출시 첫 날 448억원 규모 판매
설정액 2000억원 넘기면 소프트 클로징

헤지펀드 선두주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가 처음으로 선보인 사모재간접 공모펀드가 출시 첫 날 400억원 넘게 판매됐다.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첫 번째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인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는 출시 첫 날 448억원 규모로 팔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날부터 미래에셋대우·NH·한국투자·삼성·KB 등 13개 증권사와 삼성생명을 통해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를 판매했다. 

‘타임폴리오 위드타임’은 국내외 주식 롱숏전략과 메자닌, Pre-IPO, 회사채 등의 대체투자, 글로벌 매크로 전략 등 멀티전략을 활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출시 후 국내의 대표적인 사모펀드로 자리매김한 운용사다. 현재 약 1조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공모펀드 운용사 인가를 받으면서 국내 사모 운용사 중 처음으로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에 성공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기존 사모 헤지펀드는 최소 가입 금액이 10억원으로 초고액 자산가들만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었으나 공모펀드 출시로 동일한 운용전략의 펀드를 500만원으로 투자 가능한 길이 열렸다. 

다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수익률을 관리하기 위해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기면 더 이상 추가 투자금을 받지 않는 소프트클로징을 할 방침이어서 업계에선 설정 초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첫 번째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인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는 출시 첫 날 448억원 규모로 팔렸다. / CI=타임폴리오자산운용.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첫 번째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인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는 출시 첫 날 448억원 규모로 팔렸다. / CI=타임폴리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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