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평균 연봉 6487만원…중소기업 3771만원
지난해 한국 근로자 평균 연봉은 3634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는 49만명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받아 임금근로자 1544만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봉금액이 1억원 이상인 사람은 약 49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근로자의 3.2%에 해당되는 수치다. 아울러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은 3634만원으로, 전년보다 159만원(4.6%)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평균 연봉 인상률(2.2%)보다 2.4%포인트 높은 수치다.
연봉 순서대로 근로자 수를 10%씩 10개 집단으로 분류한 결과 상위 10%(10분위)의 연봉 하한선은 695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20%는 5062만원, 상위 30%는 4064만원 이상, 상위 40%는 3380만원 이상, 상위 50%는 2864만원 등이다.
분위별 평균 연봉은 10분위 9931만원, 9분위 5893만원, 8분위 4528만원, 7분위 3701만원, 6분위 3105만원, 5분위 2639만원, 4분위 2290만원, 3분위 1988만원, 2분위 1562만원, 1분위 689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자 중에서는 ‘2000만~4000만원 미만’ 구간이 678만명(43.9%)으로 가장 많았고 ‘2000만원 미만’ 392만명(25.4%), ‘4000만~6000만원 미만’ 253만명(16.4%), ‘6000만~8000만원 미만’ 116만명(7.5%), ‘8000만~1억원 미만’ 56만명(3.6%) 순이었다.
대·중소기업 정규직간 임금 격차는 전년 대비 2.4%포인트 개선됐다. 대기업 정규직은 평균 6487만원, 중소기업은 3771만원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27만원(0.4%),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176만원(4.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