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준 14조원 달성

자료=주택금융공사
자료=주택금융공사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조만간 공급 총액(2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액은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1만8027건, 신청 금액은 13조9135억원을 기록했다. 마감일은 오는 29일 자정이다. 현재 하루 신청 금액만 4조원에 달하고 있어, 조만간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 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 바꿔주는 상품이다. 금융위는 신청자 중 집값이 낮은 순서로 20조원 한도에서 배정할 계획이다. 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이면서 소득 요건(부부합산 8500만원 이하)만 맞으면 된다.

특히 이번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전체 신청액의 80%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에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아 안심전환대출을 받지 못했다면 금리가 약 0.15%포인트 높은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는 일단 공급 총액을 늘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많은 만큼, 향후 이에 대한 당국 차원의 검토가 필요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