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서 'OLED 빅뱅 미디어 데이' 개최···마케팅 활동 총력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데 이어 주요 중국 고객사를 중심으로 OLED TV 강점 알리기에 나섰다.
19일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베이징 798예술구에 위치한 미파크에서 ‘OLED 빅뱅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LG전자,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콩카, 창홍, 소니, 필립스 등 TV 제조사와 수닝, 국미, 징동 등 대형 유통업체, 50여개 베이징 및 천진 지역 매체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과 안승모 중국프로모션디비젼 상무는 참석자들과 함께 올 상반기 추진했던 ‘OLED 빅뱅 프로모션’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빅뱅 프로모션은 중국 도시를 찾아가 미디어·유통·고객사·소비자에게 전시·포럼·토론 등을 통해 OLED 기술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이다.
오 부사장은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이 본격 가동함에 따라 중국 OLED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은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반드시 중국 TV시장에서 OLED 대세화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상무는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전략 발표 세션을 통해 “올해 30만대 정도 예상되는 중국 대형 OLED 패널 시장을 2020년 100만대, 2021년에는 200만대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중국 TV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인데다가 첨단 기술의 수용도도 높아 OLED TV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는 지난해 전세계 OLED TV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6.5%였으나, 오는 2022년엔 14%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장 옆에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해 고객사의 OLED TV 제품과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65인치 월페이퍼 OLED 등 제품을 전시했다.이와 함께 경쟁사 모델인 퀀텀닷 백라이트 8K LCD TV와 4K 해상도의 OLED TV를 나란히 비교 시연하며 높은 화질과 소비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