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시각인식기술·심층강화학습·인간언어이해가 획기적 기술···“AI는 인간 업무 보완할 것”

쑨민 애피어 AI 최고과학자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인공지능포럼(AIF) 2019’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최기원PD
쑨민 애피어 AI 최고과학자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인공지능포럼(AIF) 2019’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시사저널e

“인공지능(AI)은 중요한 비즈니스 성장의 열쇠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71%는 AI가 사업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이 중 56%는 이를 통해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쑨민 애피어 AI 최고과학자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시사저널e 주최로 개최된 ‘인공지능포럼(AIF) 2019’에서 획기적인 AI기술이 최종사용자인 인간의 업무를 보완하고, 효율적인 사업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쑨민 최고과학자는 획기적인 AI기술 혁신 세 가지로 딥러닝(Deep Learning)의 시각 인식기술, 심층강화학습, 딥러닝을 통한 인간 언어 이해를 꼽았다.

쑨민 최고과학자는 “먼저 딥러닝은 IT기술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얼굴인식,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쓰인다. 딥러닝은 데이터가 중요하다. 2007년 당시 데이터를 취합하는 이미지넷이 처음 나왔을 때 저장된 이미지는 수천개에 불과했다”며 “지금은 1400만개가 넘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수백만개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소비자 마케팅 습관을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심층강화학습도 AI 대표적인 기술이다. 알파고가 대표적이다. AI가 강화학습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화 하는 것”이라며 “또 딥러닝은 인간 언어를 인식하고 국가와 수도, 언어 유사성 등을 학습한다. 딥러닝 언어모델은 IT기업 애플과, 사과(애플‧Apple)을 다르게 인식한다”고 덧붙였다.

쑨민 최고과학자는 “이 기술들읕 통해 AI는 고차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변수를 인지하며 훌륭한 예측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나아가 AI는 콘텐츠 창작 등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2015년 연구원들이 사진을 주고 AI가 설명할 수 있도록 학습을 시켰다. 당시엔 상황을 설명하는 것에서 그쳤지만, 요즘엔 AI가 감정이 실린 설명을 하도록 (연구원들이)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AI의 콘텐츠 창작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비디오 특수 효과 앱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쑨민 최고과학자는 덧붙였다.

또한 쑨민 최고과학자는 “AI의 또 다른 능력으로는 솔루션 모색이 있다. 대규모 넒은 검색공간을 인간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AI가 실험 신경망을 설계하고 더 나은 추론을 내면 인간 전문가들은 실제 설계에서 짧은 시간 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쑨민 최고과학자는 “하지만 인간의 개입은 여전히 필요하다. 콘텐츠 제작의 경우 인간이 어떤 것들이 창의적이고 유용한 지 평가를 내려줘야 한다.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흉내낼 수 있지만 판단은 하지 못한다”며 “또한 AI가 더 나은 솔루션을 모색할 수 있도록 인간이 정의내리고 목표를 설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10~20년 동안 AI는 인간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다. AI시스템은 인간을 염두에 두고 설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AI비서의 경우에도 특정 업무에서만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며 “일자리를 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보완하는 것이 AI의 역할”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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