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책
창립 10주년 LH, 새로운 청사진 제시
  • 노경은 기자(nice@sisajournal-e.com)
  • 승인 2019.09.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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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실행 바탕으로 주거복지와 지역혁신 등 플랫폼 구축 추진
변창흠 LH 사장 / 사진=LH
변창흠 LH 사장 /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이하 LH)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LH는 18일 경남 진주시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박대출 의원,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변창흠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더 커진 공적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라는 경영슬로건 하에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변 사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하는 것으로는 국민의 기대에 점점 부응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혁신과 실행, 신뢰와 협업, 공감과 감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또 다른 10년을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성과와 시행착오를 빅데이터화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과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혔다. 또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열린 홍보와 공정·투명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실현해나갈 LH의 다섯 가지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 첫 번째는 국민께 꿈을 드리는 LH다. 국민의 실질적인 주거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함께 지역분권형 생애복지서비스를 구축하고, 비주택 거주자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익공유형 주택,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공동체 주택 등 다양한 수요자맞춤형 주택 공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지역에 숨을 불어넣는 LH다. 추진 3년차에 접어든 도시재생뉴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주거복지, 도시정비, 생활SOC와 연계한 실행력 높은 도시재생 모델들을 적극 개발‧확산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국이 고르게 잘 사는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자체, 지역대학 등과 연계한 지역혁신체계 구축에 앞장 설 것도 강조했다.

세 번째는 미래의 길을 여는 LH다. 기존 신도시와 철학·기능·경관을 달리하면서도 주변 도시와 상생하는 3기 신도시 조성에 매진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모듈러주택 등 미래 주택‧도시모델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기후변화, 미세먼지에 대응한 공간혁신과 정책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네 번째는 경제에 힘이 되는 LH다. 판교모델 등 첨단 지식‧정보산업 인프라를 확산해 산업구조 개편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건설문화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주택·도시·산단 개발 등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기업 해외진출의 마중물 역할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직원의 기를 돋우는 LH다. 직원들이 높은 긍지를 갖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무관리와 승진, 교육 등을 아우르는 인사혁신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문화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와 함께 LH는 주거복지, 도시조성, 주택건설, 균형발전, 도시재생, 해외사업 등 주요 사업부문별 비전과 10년 후 미래상을 설정하고, 내부토론, 컨퍼런스, 연구과제 등을 통해 그 구체적 실현방향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LH는 2009년 10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이 성사되며 출범했다. 양 공사의 통합은 개발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난개발을 해소하고,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 공기업선진화 방안의 핵심과제로 추진됐다. 출범 10년이 지난 지금, 상당한 통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공기업 혁신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가장 손에 꼽을만한 성과는 바로 부채절감이다. 출범 이후 하루 이자만 100억 원이 넘어 '부채공룡'의 오명을 쓰기도 했으나 2013년 최고 106조 원까지 늘었던 이자부담부채를 2018년말 37조원이나 감축한 69조원 수준으로 낮췄다.

변창흠 사장은 “국민생활의 동반자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LH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모델을 발굴해 국내 최대 공기업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영슬로건, 5대 미래청사진 및 사업부문별 비전 / 자료=LH
경영슬로건, 5대 미래청사진 및 사업부문별 비전 / 자료=LH

 

노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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