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광화문에서 은행, 보험 등 판매 채널 대상 세미나 열어
한투운용과 TDF 운용하는 미국 티로프라이스 매니저 강사로 나서
“25년 이상 경력의 TDF 전문 운용인력, 액티브 운용이 차별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상품 담당자와 우수 투자권유대행인(FC)을 초청해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상품 담당자와 우수 투자권유대행인(FC)을 초청해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 출시 기념 TDF(Target Date Fund·타깃 데이트 펀드)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TDF 운용 전문 인력과 액티브 운용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상품 담당자와 우수 투자권유대행인(FC)을 초청해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 출시를 기념해 열렸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TDF의 안정적이고 좋은 수익률을 위해선 국내와 해외의 투자 배분 황금률을 꾸준히 연구하고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대원칙을 지켜 조금 더 길게 투자하고 더 넓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TDF를 함께 운용하는 미국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이날 강사로 나섰다. 티로프라이스는 TDF 전문 운용사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7명의 글로벌 투자전문가가 약 9623억달러(약 1139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그 중 TDF는 1423억달러(약 168조원) 수준으로 미국 내 3위 규모다. 미국 TDF 시장은 상위 3개 운용사가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와이엇 리(Wyatt A. Lee) 티로프라이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TDF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티로프라이스는 25년 이상의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운용 경력자, 석박사 이상의 리서치 인력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 전략과 관련해선 “티로프라이스는 리스크에 기반해 TDF의 자산 배분 경로를 선택하고, 장기적인 성장 중심으로 자산 비중을 결정한다”면서도 “시장 리스크에 기반해서 단기적인 기회를 추구하는 액티브 운용도 적극 사용한다. 이는 패시브로는 포착할 수 없는 기회들로 패시브 위주인 다른 펀드 대비 차별화된 요인이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보아도 시기적절한 액티브 운용은 더 큰 효율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티로프라이스의 이같은 전략과 함께 TDF 시장에 더욱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황의상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담당 상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를 출시하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을 동시에 출시해 투자자가 환율변동위험을 피하거나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17년 3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를 출시해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환헤지·환노출)를 추가해 기존 7개에서 9개 펀드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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