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장년고용 강조주간 맞아 행사 열어
고용부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 강화하겠다”

재취업, 귀촌·귀농 등 퇴직 후 삶에 대해 궁금해하는 5060세대를 위해 고용노동부가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19 신중년 인생 3모작 박람회’를 17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장년고용 강조주간(매년 9월 셋째 주, 9월 16~20일)을 맞아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행사다. 신중년의 전직 지원 창업, 사회 공헌 활동 등 인생 제2막을 위한 상담과 직업 소개 등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고용부는 “이번 행사는 5060세대가 가장 궁금해 하는 재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같은 구체적인 방법부터 귀농, 창업 지원까지 다양한 공간(부스)을 마련해 방문객의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5060세대를 위한 ‘1:1 전문 상담’이다. 생애설계관과 상담관에서는 18명의 전문 상담사가 경력 진단,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등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관들은 5060세대가 실제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부 지원 정책을 제공했다. 특히 새로운 직업을 위한 직업훈련, 은퇴 후 사회봉사, 귀농·귀촌 등 5060세대의 관심을 끄는 분야의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이에 행사에 참여한 5060세대는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120개사의 채용관에서 재취업 준비와 채용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중 65개사는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해 5060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60세 정년 후 10년을 일한다면 2만 시간 이상의 일할 시간이 주어져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시간이 개인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새로운 시작, 활력있는 인생이라는 박람회 구호처럼 자신에게 맞는 인생 3모작을 준비하고 도전하고자 하는 중장년에게 도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관련 정보 및 채용 기업별 모집 직종, 자격 요건, 근로 조건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19 신중년 인생 3모작 박람회’ 누리집(5060job.care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