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이집트 카이로 및 호주 멜버른 등에도 부정기편 취항
인천~리스본 A350 투입···주2회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리스본을 비롯해 카이로, 멜버른 등에 직항 부정기편을 취항한다. /자료=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리스본을 비롯해 카이로, 멜버른 등에 직항 부정기편을 취항한다. / 표=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포르투갈 리스본에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먼저 취항한다. 대한항공과 일부 장거리 노선이 겹치면서 수요를 나눠왔는데, 차별화 된 노선 구축으로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28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포루투갈 리스본에 주2회(월·수) 취항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노선엔 기내 와이파이,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 이용 등이 가능한 A350이 투입될 계획이다.

리스본은 ‘2019년 월드 트래블 어워드’ 등에서 3년 연속 유럽 최고의 여행 도시로 선정되는 등 유럽 주요 여행 명소 중 한 곳이다.

특히 이베리아 반도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겐 IN-OUT 선택지가 더 늘어나 다양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8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취항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럽 신규 노선 운항으로 유럽 지역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잠재된 관광 노선을 지속 발굴해 더욱 차별화 된 노선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인천~리스본 운항을 기념해 해당 노선의 A350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추가 요금을 10만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은 일반 이코노미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cm 넓고, 우선 탑승 및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리스본 취항을 두고 ▲리스본의 중심 ‘코메르시우 광장’과 ‘호시우 광장’ ▲알파마 언덕 위의 ‘상 조르제 성’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 ▲‘상 벤투 역’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노선 경쟁력 강화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리스본 취항 외에도 오는 12월부터 이집트 카이로를 비롯해 호주 멜버른 등에도 직항 부정기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