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더 스퀘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인수가 1조3000억원 추정···내달 말 본계약 체결 예정

하나금융투자가 1조원대 독일 상업시설 인수에 나선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더 스퀘어’ 인수전에 참여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르면 다음 달 본계약을 체결한다.

‘더 스퀘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고속철도역 위에 지어진 복합상업시설이다.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역 및 고속도로와 연결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현재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타이어제조사인 미쉐린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있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이 상업시설을 매물로 내놨고 하나금융투자가 유럽계 부동산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인수가를 1조3000억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딜을 포함해 올해 해외 대체투자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스페인 태양광발전소 지분 인수, 바르샤바 BNP파리바 폴란드 본사 건물 인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피스빌딩 투자 등에 나선 바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복합시설 '더 스퀘어' / 사진=연합뉴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복합시설 '더 스퀘어'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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