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이츠 내달 14일 국내 서비스 종료에 따른 결정···CU 배달은 계속 진행

GS25가 지난 10일 우버이츠와의 배달 서비스를 종료했다. /사진=우버이츠 앱 캡처.
GS25가 지난 10일 우버이츠와의 배달 서비스를 종료했다. / 사진=우버이츠 앱 캡처.

우버이츠가 다음달 14일부로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GS25는 최근 우버이츠와의 배달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우버이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GS25는 지난 10일 결국 우버이츠와의 협업을 종료했다. 

이는 우버이츠가 국내서 완전 철수(10월 14일 예정)하기 이전에 내린 결정이다. 

당초 GS25는 우버이츠와 함께 강남구·광진구·서대문구 지역 등 전국 4개 직영점에서부터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 관계자는 "연말까지 수도권지역으로 배달 가능 점포를 늘려나갈 계획도 갖고 있었지만 우버이츠의 국내 시장 철수로 서비스가 조기 종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버이츠가 빠진 GS25 배달은 '요기요'를 통해서 가능한 상태다. 단 CU는 아직까지 우버이츠를 통해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한편 우버이츠는 국내 음식 배달 서비스를 내달 14일부로 종료하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국내서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의 결정이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에 이어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음식 배달 업체가 늘어나며 경쟁이 심화한 데 따라 철수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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