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앱으로 발권 가능
11일 시스템 장애로 발권 지연 사태···이날 밤 전산오류 복구 완료

11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발권기 전산 오류 인해 시민들이 매표소 앞에 줄을 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발권기 전산 오류 인해 시민들이 매표소 앞에 줄을 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장애가 발생해 혼란이 일었던 시외버스 예매·발권 시스템이 복구됐다. 시외버스 이용 시민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으로 티켓을 예매·발권할 수 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정오 시스템 장애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던 시외버스 예매·발권 시스템 복구가 완료됐다. 시외버스 예매·발권을 위한 앱(app)·인터넷 사이트는 ‘시외버스 모바일’, ‘버스타고’, ‘고속버스 모바일’ 등 총 3개다. 전날 이 중 2개 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터미널 사업자가 운영하는 ‘시외버스 모바일’ 앱은 전날 오후 2시 30분 경 예매 시스템이 대부분 복구됐다. 일부 불완전한 상태를 보이던 시스템은 밤 9시 경 완전하게 정상화됐다. 운송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버스타고’ 앱은 전날 오후까지도 복구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밤 11시 경에는 시스템이 안정화됐다.

이처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일부 앱을 이용해 시외버스 티켓을 끊은 승객은 터미널 매표소를 찾아 신분을 확인한 뒤 티켓을 받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

국토부도 전날 출발편 승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산 장애 상황을 설명하고 절차를 안내했다. 국토부는 명절 연휴 국민들이 불편 없이 시외버스를 이용하도록 향후에도 예매·발권 시스템 운영 상태를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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