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출시 및 보험료 인하 등···‘가족 보험’ 적극 영업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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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객 유인을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을 겨냥해 보험과 가족 건강을 연결 지어 영업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추석을 맞이해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주요 상품들의 보장범위나 가입금액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일 암보험 신상품인 ‘I’mOK 암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보험은 암 발생 이후 암 치료 보장은 물론 암 발생 전조증상까지 보장한다. 암 예방부터 암 치료까지 보장해 ’암을 예방하는 암 보험‘으로 불린다.

KB손해보험 역시 같은 날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를 새로운 상품으로 내놨다. 이 상품 역시 암 전 단계부터 암 발병 이후까지 보장 가능한 상품이다. 기존 암보험의 기본적인 보장을 강화함과 동시에 암 발생 전 예방 자금부터 암 발병 후까지 집중하는 ‘Care & Cure’ 콘셉트의 암보험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3일 ‘두배로 받는 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험료는 그대로, 진단비는 2배로’의 상품 콘셉트로, 20년 납입기간 중 보험을 10년간 유지하면 같은 보험료로 2배의 암보험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신상품 출시 외에도 일부 보험사는 기존 상품의 보험료를 인하해 고객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치아보험인 ‘KB 더(The)드림치아보험’을 개정해 보험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추석이 다가오면서 암·치아보험 등과 관련해 부모님의 보험 가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맞춰 보험사들도 신상품을 내놓거나 보험료를 인하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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