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을 말하다] 대양 업데이트로 돌아온 검은사막
  • 원태영 기자(won@sisajournal-e.com)
  • 승인 2019.09.14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불호 크게 엇갈려…향후 업데이트 관건
자료=펄어비스
자료=펄어비스

검은사막이 최근  ‘대양의시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기존 육지에서 벗어나 대양까지 모험의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다만 계속되는 각종 버그와 대양을 통해 얻는 수익이 사실상 거의 없다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다.
 
대양의시대는 지난 6월 ‘하이델 연회’ 간담회에서 공개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과 기대를 받았던 대규모 해양 콘텐츠다. 유저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광활한 바다와 섬 그리고 함선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검은사막은 우선 선박 시스템 편의성을 높였다. 조선소에서 제작하던 기존 방식에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증축 시스템’을 넣어 유저들이 손쉽게 새로운 선박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선박이 없는 이용자를 위한 튜토리얼용 ‘바탈리 범선’도 제공한다.

더욱 넓어진 대양에 맞춰 웅장한 신규 선박도 추가했다. 가장 큰 규모의 ‘에페리아 중범선’은 좌현과 우현에 각각 함포가 9문씩 배치되어 한 차원 높은 화력을 지닌 선박이다. ‘점진’, ‘균형’, ‘비상’, ‘용맹’ 등 4종류로 구분되며 각 종류에 따라 선수상이 바뀌고 무게, 내구도, 속도 등 특징이 변경된다. 중범선은 무역선 또는 구축함을 증축해 획득할 수 있다.

‘에페리아 무역선’과 ‘에페리아 구축함’, ‘에페리아 고속정’ 등도 추가됐다. 무역선은 무역에 특화된 선박으로 ‘에페리아 경범선’을 증축해 획득할 수 있고, 구축함은 함포가 탑재된 전투 특화 선박으로 ‘에페리아 호위함’을 증축해 얻을 수 있다. 고속정은 운항 속도가 빠른 대신 상대적으로 내구도가 낮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대양에 조류와 풍향 개념도 생겼다. 조류와 풍향을 잘 맞출 경우 빠른 이동이 가능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이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유저들의 호불호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대양 업데이트가 재미있고 참신하다는 유저들도 많지만, 반대로 재미없고 불편하다는 유저들도 많다. 

현재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대양 활동을 통해 수익을 거의 낼 수 없다는 점이다. 이번 대양 업데이트에서 유저들은 교역품 교환을 통해 각종 선박 재료 및 대양 주화를 얻을 수 있다. 교역품의 경우,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있으며 5단계 교역품은 대양 주화 또는 500만 은화로 교환이 가능하다. 

문제는 5단계 교역품을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1단계부터 시작해 단계별로 교환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동안 사냥 또는 채집을 하면 대양을 통해 얻는 수익의 최소 몇 배는 더 벌 수 있다. 사실상 지금 상황에서는 대양을 통한 수익은 사실상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다.

현재 대양 콘텐츠를 열심히 즐기고 있는 유저들도 대양을 통해 돈을 벌기 보다는 신규 선박 재료를 모으기 위해 콘텐츠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대양 업데이트 이후 발생하고 있는 각종 버그들도 문제다. 검은사막의 경우, 매번 업데이트 이후 각종 버그가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특히 이러한 버그는 대양 업데이트 이후 더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은사막은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국내 게임 중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게임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다. 그만큼 콘텐츠 업데이트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셈이다. 이번 대양 업데이트 역시 신규 콘텐츠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에게 있어 한줄기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업데이트 이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펄어비스가 고민해 봐야할 부분이다. 유저들의 각종 건의에도 불구, 빠른 피드백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대양 콘텐츠는 일부 유저들만 하는 콘텐츠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많은 유저들이 펄어비스에게 빠른 피드백과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신규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유저들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원태영 기자
IT전자부
원태영 기자
won@sisajournal-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