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중 해외 주식시장 대응 가능토록 
운용사·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도 해외 주식 트레이딩 가능

추석 연휴 시작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에 들어가는 가운데 해외주식 거래는 일부 해외시장을 제외하고 기존과 동일하게 정상 거래된다. / 사진=시사저널e

추석 연휴에도 해외 주식매매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증권업계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권사들은 최근 해외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투자자들이 연휴에도 글로벌 시장 변화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등은 해외 주식을 매매하려는 투자자에게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연휴기간 중에도 해외주식 관련 전화상담과 함께 신규 계좌개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연휴기간에도 운영한다. 연휴기간에 개인 고객뿐 아니라 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도 해외주식 데스크로 연락하면 전문 트레이더의 도움을 받아 실시간으로 해외주식을 트레이딩 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주식투자 금액이 올해 초부터 8월말까지 전년 한 해 규모의 1.2배에 달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삼성증권은 심야에 환전할 수 있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주말을 제외한 12~13일에 24시간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이에 투자자들은 온라인 6개 국가와 오프라인 24개 국가 총 30개 국가를 불편함 없이 매매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추석연휴에 24시간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미래에셋대우를 통해서 투자자는 온·오프라인 포함 총 33개국 거래가 가능하다. 온라인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카이로스)와 해외주식거래용(m.Global)앱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주문은 글로벌데스크 전화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도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하며 메리츠종금증권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다. 교보증권은 해외주식 서비스 외에도 투자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고 해외주식과 관련된 상담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고객들이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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