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연일 봉사활동·쌀·송편나눔 행사···KB·신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NH농협은행(사진 위)과 신한은행(사진 아래)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지역경제활성화,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사진=각 사
NH농협은행(사진 위)과 신한은행(사진 아래)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지역경제활성화,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사진=각 사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이해 은행권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행장 및 임원들이 소외계층과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며 그동안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전체 사회구성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맞이 사회공헌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NH농협은행이다. 농협은행은 봉사단 활동을 시작으로 쌀나눔행사, 송편나눔행사, 사랑의 말벗 행사 등 다양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먼저 농협은행 ‘1004 봉사단’은 지난 5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천사원을 찾아 의류건조기와 청소기, 송편, 제철과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1004 봉사단은 마케팅부문 임직원들이 매월 1004원씩 자율적으로 기금을 적립해 운영하는 단체로 혹한기 연탄나눔, 농촌일손돕기, 서울영아 일시보호소 아이돌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자금운용본부 임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우리 쌀 1000㎏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같은날 기업투자금융부문도 서울 마포구 삼동소년촌을 찾아 ‘추석 맞이 우리농산물, 송편 나눔행사’를 열었다. 유윤대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0여명이 참여해 생활관 청소, 유아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자발적 성금으로 마련한 송편과 우리 농산물을 기증하고 왔다.

농협은행의 사회공헌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정용석 농업·공공금융부문 부행장과 사내 자원봉사단체 ‘NH행복채움회’ 직원들은 서울 중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품을 전달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고객행복센터 임직원들과 말벗서비스 상담사들도 같은날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가정들을 방문해 추석맞이 송편과 한과세트를 제공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한은행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지난 3일부터 신한은행의 22개 지역본부는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각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생활용품을 구매하고 소상공인 고객들을 위한 금융 상담을 지원했다. 구입한 물품은 대전시립 산성종합복지관, 한국SOS어린이마을 등 기관에 전달됐다. 추가로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를 개소하는 등 자영업자 지원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허인 은행장이 직접 전통시장을 찾았다. 허 행장은 지난 10일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윤유선 기아대책 후원자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인왕 시장을 방문,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선물을 고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민은행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가구당 6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도 ‘WOORI 희망상자’를 지난 9일 구세군에 전달했다. 제철 과일과 간편식 등으로 채워진 WOORI 희망상자는 명절 분위기를 누리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된다. 우리금융은 이번 추석에 총 1억원 상당의 희망상자 1440개를 120개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회구성원들과 명절의 즐거움을 함께하기 위해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갈수록 중요시되는만큼 은행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 시장을 방문한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 왼쪽 두 번째)/사진=KB국민은행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 시장을 방문한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 왼쪽 두 번째)/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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