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막오른 위례신사선 수주전···GS건설 컨소, 승기 잡을까
  • 길해성 기자(gil@sisajournal-e.com)
  • 승인 2019.09.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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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포스코·SK·두산·서울교통공사 등과 ‘어벤져스 급’ 구성 눈길
“10년 전부터 준비···최초 제안자로서 우대점수율 1% 확보”
위례신사선 노선도 / 사진=서울시

위례신도시의 핵심 교통망으로 불리는 ‘위례~신사 간 경전철 건설사업’(위례신사선)이 사업자를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올해 공공공사 최대어로 불린다. 사업자 모집에는 무려 5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GS건설 컨소시엄이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10일) 진행된 위례신사선 사업의 입찰참가자격 여부를 심사하는 1단계 사전적격심사(PQ)에는 총 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GS건설 컨소시엄 ▲한신공영 컨소시엄 ▲IBK투자증권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NH아문디자산운용(NH아문디하나로인프라펀드) 컨소시엄 ▲하나금융투자 컨소시엄 등이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강남구 삼성역~ 신사역’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총 연장 14.7km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비만 1조4847억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공공공사 최대어로 불리며 건설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지난 6월 위례신사선을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을 확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각 컨소시엄은 건설업과 금융권 등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각 컨소시엄 별 주요 구성은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SK건설·두산건설·태영건설·태조엔지니어링·KB국민은행·KDB산업은행·서울교통공사) ▲한신공영 컨소시엄(KCC건설·쌍용건설·대우조선해양건설·한국종합기술), ▲IBK투자증권 컨소시엄(대림산업·고려개발·계룡건설산업·남광토건·삼호·한진중공업·도화엔지니어링·IBK투자증권·IBK기업은행·IBK자산운용) ▲HDC현대산업개발·NH아문디자산운용 컨소시엄(HD현대산업개발·NH아문디자산운용·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등으로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위례신사선 사업에 오랫동안 공을 들인 GS건설이 유리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당초 위례신사선은 지난 2016년 본래 사업을 추진하던 삼성물산이 불참의사를 통보하면서 답보상태에 놓였었다. 하지만 GS건설이 삼성물산의 지분 28%를 인수하고 새 주관사가 되면서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GS건설은 지난해 1월 서울시에 위례신사선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최초제안자로 낙점됐다.

특히 GS건설은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등 철도 시공 경험이 풍부한 대형건설사와 함께 진행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철도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한다는 점도 시너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초 제안자로서 본 사업을 10여 년간 준비해오면서 현장 주변 여건과 민원 등을 설계에 충분히 반영해 가장 효율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GS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서울교통공사 등 철도 시공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건설사들과 운영사가 참여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GS건설 컨소시엄은 최초 제안자로서 우대점수율을 최대 1%까지 받게 된다. 평가 만점이 1000점인 만큼 10점을 먼저 따놓고 진행하는 셈이다. 평가 점수가 박빙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대점수율은 GS건설 컨소시엄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큰 점수 차가 날 경우 의미가 없겠지만, 점수 차가 적을수록 우대점수율은 크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신사선 사업의 우섭협상자 선정은 2단계로 이뤄진다. 각 컨소시엄은 이번에 진행되는 1단계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해야 2단계 기술 및 가격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PQ 결과는 늦어도 이달 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기술 및 가격평가 서류 제출 마감은 오는 11월 11일이다.

길해성 기자
금융투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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