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귀경길 출발 전 손해보험사 무료 차량점검 이용 가능
농협카드, 국민카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등 서비스 일시 중단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들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차량 관련 서비스들과 은행들의 이동점포 등을 사전에 체크해놓으면 보다 즐거운 한가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발 전에 ‘무상점검 서비스’ 활용 가능…교대 운전 전날 특약 가입해야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귀성, 귀경객들을 위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삼성화재는 일자 상관없이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타이어공기압 측정과 각종 오일류 점검, 보충 등을 지원하며 현대해상은 15일까지 전국 하이카프라자지정점에서 동일한 시간대에 29가지 항목을 점검해준다. 더케이손해보험과 흥국화재 역시 연휴기간 동안 차량점검을 받을 수 있다.
운전 중에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보험회사에 연락해 긴급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단 ‘긴급 출동 서비스 특약’에 가입돼있는 소비자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에 보험사에 특약 가입 여부를 문의 하는 편이 좋다. 타이어 펑크 교체 외에 긴급 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등도 지원 가능하다.
장시간 운전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의 교대 운전이 필요할 때도 보험사의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할 경우에는 ‘단기(임시) 운전자 확대 특약’에, 반대 경우에는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자동차 보험은 가입일 자정부터 보상책임이 시작되기 때문에 출발 전날에는 특약에 가입을 해야한다.
◇휴게소 은행 이동점포, 귀성고객 입출금 서비스 지원…12일 이후는 탄력점포 이용
은행권에서는 연휴기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점포와 탄력 점포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등에서 영업하는 이동점포는 입출금 거래와 신권교환 등의 단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9개 은행의 14개 이동점포는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휴게소와 광명역 KTX 1번 출구 등에서 운영되며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 오전 10시~오후 5시 등 점포 별로 다르다.
하지만 이동점포는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귀성 고객들을 대상으로만 영업하기 때문에 모든 은행이 12일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이후부터 은행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탄력점포를 이용해야 한다.
9개 은행은 오는 15일까지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밀집지역 등에 33개 탄력점포를 운영하며 입출금, 송금,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운영현황은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 ‘탄력점포 검색’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산 시스템 개편 금융사도 있어…“상세 일정 체크해야”
연휴 동안 전산시스템 개편 등의 이유로 전자금융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금융사도 있어 고객들은 상세 일정을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NH농협카드는 13일 오후 11시50분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오프라인 체크카드 사용을 중단할 예정이다. 온라인 신용·체크카드, 삼성페이 등은 13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사용할 수 없다.
KB국민카드도 차세대 시스템 전산 작업에 나선다. 온라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ISP 결제 등은 15일 오후 11시5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20분까지 사용할 수 없으며 앱카드 결제는 15일 오후 6시2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50분까지 중단된다. 카드발급 신청, 사용 등록, 포인트 조회 등도 작업기간 중 일부 중단되기 때문에 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민카드가 대행 업무를 맡고 있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도 동일하게 사용이 중단된다.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가 15일 오후 11시50분부터 30분간 불가능하며 ISP 신규 및 재발급 등의 서비스는 11일 자정부터 4일간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