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NEO’ 활용, 투자자문서비스 대중화 기대

3일 서울 여의도 신한AI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 현장. 사진 왼쪽부터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창구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사진=신한금융그룹
3일 서울 여의도 신한AI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 현장. 사진 왼쪽부터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창구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투자자문사를 출범시켰다.

신한금융은 3일 서울 여의도 신한AI 본사에서 ‘신한AI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6년부터 인공지능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신한금융의 주요 자회사(은행, 금투, 생명, 자산운용)와 IBM, 국내외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보물섬 프로젝트’를 공식 가동했다.

이후 신한금융은 보물섬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 분석 모델 NEO에 대한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지속 진행해 왔다. NEO는 신한AI의 인공지능 투자자문 플랫폼으로 ‘NEW’와 ‘ONE SHINHAN’이 결합된 의미다. NEO에는 IBM의 ‘Watson’과 최신의 인공지능 분석 기술이 적용됐으며 과거 30년 이상의 글로벌 빅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한다.

신한금융은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신한AI 자회사 설립을 이사회에서 승인 받았으며 7월 투자자문업 등록, 8월 금융위원회 자회사 편입 승인 절차까지 마무리하며 신한AI를 공식 출범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신한AI로 고객 관점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제공, 일반 고객들도 고객자산가들이 받던 투자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에서 신한AI가 국내를 대표하는 AI투자자문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한의 금융노하우와 디지털 신기술을 총 동원,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기존의 시각을 탈피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성장시켜 신한AI를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과 사업성을 갖춘 전문 AI회사로 다같이 만들어 가야 한다” 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의 상징이 돼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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