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인이나 가족과 소비하기 위해 구매하는 ‘자기소비형’ 세트 본격 확대
홈플러스, 추석맞이 주방용품 대전 실시
롯데마트, 올 추석 맞이해 맞춤형 신선 식품 선물세트 선봬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대형마트 3사가 본격적으로 선물세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자기소비형' 세트 상품들을 선보인다. 자기소비형 세트란, 선물 용도인 일반 세트 상품과 달리 본인 혹은 가족과 함께 소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하는 세트 상품이다.

‘자기 소비’라는 목적에 맞게끔 거창한 선물 포장을 최소화하거나 없애며, ‘굿즈(Goods: 아이돌, 애니메이션 등과 관련된 파생 상품)’ 개념의 상품으로 마니아층을 공략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 사전예약의 경우 금액대별 할인율이 크기 때문에 단체 선물용 구매 비중이 높은 반면, 실제 판매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인 선물 수요가 높아지는 동시에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먹을 수 있는 자기소비형 세트 구매가 시작된다.

이에 이마트는 과일 세트로 메론‧샤인머스캣‧포도 등 ‘구색 세트’를, 축산 세트로 ‘냉장 BBQ모둠세트’를, 주류 세트로 ‘왕좌의 게임’ 위스키 컬렉션 등을 ‘자기소비형’ 세트의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

또 간단하게 요리가 가능하면서도선호도가 높은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한 ‘냉장 BBQ 모둠세트’ 2종도 선보인다.

가공 대표 세트인 위스키 세트 또한 자기소비형 상품을 준비했다. 탄탄한 마니아 층을 가진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위스키 컬렉션 7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명절 연휴에 온 가족 먹거리로 구매하는 ‘자기소비용’ 세트 매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에 올해 추석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선물 포장을 간소화한 다양한 구색 세트 상품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인기 주방용품 브랜드 기획전을 실시한다.

추석을 앞두고 주방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명절 음식 준비와 보관에 필요한 조리기구와 해외 인기 브랜드 식기를 중심으로 구성, 전국 매장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선보인다.

주방용품 대표 브랜드인 테팔과 해피콜의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하며, 기획상품의 경우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손님 맞이용 식기로는 코렐 프로빈셜 4인 디너세트(14P)를 균일가(4만9900원)에 판매하며, 포트메리온과 덴비 엘레멘츠 등 해외 브랜드 식기도 카드할인 및 균일가를 통해 행사 가격에 제공한다.

이밖에 사용 빈도가 높아 교체 주기가 빠른 프라이팬과 냄비의 경우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9900원 초특가 기획상품도 준비했다.

박혜영 홈플러스 홈리빙팀 바이어는 “추석을 앞두고 일찌감치 명절 음식 준비에 나선 주부들이 많은 만큼 각종 조리기구를 비롯해 손님 맞이에 유용한 실속형 인기 주방용품을 한자리에 모아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명절 혹은 평소 필요했던 주방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홈플러스
/ 사진=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올 추석을 맞이해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의 취향과 선호를 반영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선물세트 2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DIY 선물세트는 호주산 청정우와 전복, 랍스터를 고객 취향에 맞게 골라 구성할 수 있는 ‘전복 찜갈비 세트’와 원하는 한우 부위로만 구성할 수 있는 ‘한우 맞춤형 세트’ 등 2종이다.

4가지를 담을 수 있는 세트와 6가지를 담을 수 있는 세트로 구성됐으며, 고객이 매장에서 본인이 원하는 상품과 부위를 선택해 담으면 상품 별 가격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롯데마트는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소고기와 전복, 이색 상품인 랍스터를 통해 맞춤형 선물세트를 선보임으로써 기존 선물세트와 다른 맞춤형 선물세트 고객의 진심이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이번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사진=롯데쇼핑
/ 사진=롯데쇼핑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