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할인혜택 또는 상품권 제공···국민카드, 모바일 주유권 지원

국내 카드사들이 추석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카드
국내 카드사들이 추석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카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 시즌을 맞아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이 한창이다. 소비자들은 각자의 소비패턴에 따라 카드를 활용, 대형마트나 주유소 등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이마트(온라인 몰 포함) ▲이마트 트레이더스 ▲PK마켓 ▲SSG푸드마켓 등에서 추석선물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로 추석선물을 결제하는 고객들은 금액에 따라 5000~5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이나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농협 하나로마트와도 지난 29일부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추석 제수용품이나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현장할인 또는 농촌사랑상품권(일 최대 100만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행사는 내달 12일까지다.

현대카드도 내달 2일까지 롯데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홈플러스와 GS슈퍼마켓에서도 최대 30% 할인, 결제금액별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내달 1일 마감된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에서 내달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40%를 할인해준다. 또한 내달 2일까지 결제금액에 따라 ▲30만원 이상 결제시 3만원 ▲5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100만원 이상 결제 시 100만원당 5만원 ▲1000만원 이상 결제 시 10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15일까지는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에서도 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결제하면 10%(최대 30만원)를 할인 해준다. 추가로 롯데카드 엘페이(L.pay) 결제 시 엘포인트(L.POINT) 5%를 최대 5만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하나카드와 BC카드도 각각 롯데마트·홈플러스, 하나로마트·롯데마트·이마트·AK플라자 등과 함께 현장할인,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귀성객들을 위해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카드사도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주유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응모 후 이용금액(할부, 일시불 합산)이 30만원 이상인 고객 3500명(추첨)에게 모바일 주유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1등(500명)에게는 GS칼텍스 모바일 주유권 5만원권이, 2등(1000명)과 3등(2000명)에게는 각각 3만원, 1만원권이 주어진다. 또한 우리카드도 열차승차권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지난 25일(코레일), 26일(SRT)까지 진행한 바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연휴 기간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혜택들도 일부 있었지만 한일갈등 국면으로 관련 이벤트들은 거의 사라졌다”며 “올해는 국내 소비 고객들을 위한 혜택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드업계의 업황이 좋지 않아 규모가 줄어든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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