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日 불매운동 거센데 출점 재시동 거는 ‘유니클로·GU’
  • 박지호 기자(knhy@sisajournal-e.com)
  • 승인 2019.08.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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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GU, 30일 롯데몰 수지점에 동시 신규 출점···매장 안은 '썰렁'한 분위기
두 브랜드 모두 향후 추가 출점 가속화 계획
30일 찾은 롯데몰 수지점. 이날 오픈한 유니클로(왼쪽에서 첫번째)와 GU(왼쪽에서 두번째) 매장은 썰렁한 반면, H&M 매장 앞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 사진=박지호 기자

유니클로와 그 자매 브랜드 GU(지유)가 신규 출점에 시동을 걸고 있다. 다만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은 탓에 유니클로와 GU 신규점의 분위기는 '롯데몰 수지점'의 오픈 열기에 못 미치는 다소 썰렁한 모습이었다. SPA로 분류되는 자라(ZARA), H&M 매장이 북적이는 것과도 대조적이었다.

유니클로와 GU는 30일 롯데몰 수지점에 신규 매장을 개설했다. 이날은 롯데몰 수지점이 오픈하는 날이기도 했다. 지유는 지난해 9월 잠실 롯데월드몰점에 한국 첫 매장을 개설한 이후 1년 만에 2호점을 낸 것이다. 유니클로 롯데몰 수지점 역시 그도안 종로3가점, AK플라자 구로점, 이마트 월계점 등의 잇단 폐점 이후 오랜만에 내놓는 신규점이다. 

유니클로와 GU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몰 수지점에 공동 개설한 신규 매장에 대해 "두 브랜드 간 매장 통행이 자유롭고, 피팅룸을 교차해서 사용할 수 있는 등 더욱 편리하게 유니클로와 지유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30일 찾은 롯데몰 수지점은 평일인 금요일임에도 신규 오픈 열기로 방문객이 넘쳐났다. 신분당선 지하철 통로와 연결된 입구에 마련된 H&M 매장 앞에는 할인 쿠폰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세 겹에 걸쳐 줄을 설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뿐만 아니라 자라·코스(COS) 등 여타 브랜드 매장과 전체 통로도 롯데몰 신규점을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른바 '오픈빨'이 제대로 먹힌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주보며 위치한 유니클로와 GU 매장은 썰렁한 모습이었다. 오픈 첫날이니만큼 양 브랜드 직원들이 매장 입구까지 나와 기간 한정 세일을 알리는 판촉 전단물을 나눠주며 "어서오세요"를 큰 목소리로 외쳤지만 정작 매장 내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GU와 유니클로에 각각 10여 명의 손님만 있을 뿐이었다. 매장 내 인원수를 셀 수 없었던 H&M과 자라 매장과는 분위기가와 전혀 딴판이었다. 7월부터 본격화한 불매운동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유니클로와 GU는 앞으로 출점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이날 수지점 오픈에 이어 다음달에는 엔터식스 안양역사점과 스타필드시티 부천점을 내고, 11월에는 부산에도 새 점포를 연다. GU는 다음달 6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3호점을 개설한다. 

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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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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