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연말까지 회복”
기술적 지표 개선·Fed의 기준금리 인하 등 주가 상승 신호 나타나

JP모건. / 사진=연합뉴스, EPA
JP모건. / 사진=연합뉴스, EPA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가 주식시장이 다음 달부터 회복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에 매수 시기가 돌아왔다는 뜻이다. 

블룸버그 통신과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27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에서 글로벌 주가가 다음 달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카즈노브의 전략가들은 주가가 9월부터 상승해 연말로 가면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최근 몇 주간 나타난 조정은 다음 달로 진입하는 여러 지표 개선에 기여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JP모건은 기술적 지표의 개선 신호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재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가 큰 폭으로 시행될 가능성 등을 이유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점도 주가 상승 기대를 키운다고 분석했다. 앞서 2분기에 미국 기업들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현재 전반적인 시장의 실적 전망은 보수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미국 기업의 수익은 지난 35년간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경우에만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향후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에 침체가 발생하리라고 보지 않는다면 기업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JP모건의 주장과 달리 모건스탠리는 최근 경기침체 위험을 경고했다. UBS글로벌자산운용도 경기침체 위험에 따라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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