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가운데 맛과 향이 으뜸이라 참나물이라 부른다. 코가 먼저 알고 입이 반기는 여름 밥상 위 참나물 반찬들.

사진=이지아 /요리와 스타일링=이세미(Studio 응접실)
사진=이지아 /요리와 스타일링=이세미(Studio 응접실)

 

참나물 다루기

줄기가 싱싱하면서도 고유의 진한 청색이 선명한 것이 좋다. 참나물 고유의 냄새 외에 나쁜 냄새가 없는 것을 고른다. 참나물은 줄기 부분이 질기기 때문에 데칠 땐 줄기를 세워서 먼저 집어넣은 후 약 10초 정도 지나면 잎 부분을 마저 넣는다. 데친 후에는 찬물에 바로 헹궈 엽록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한다.

 

참나물의 좋은 점

알칼리성 식품인 참나물은 산성인 고기와 궁합이 좋은 식품이다. 입맛을 돋우는 향긋한 잎 부분은 부드러워 소화가 잘된다. 줄기 부분은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 하다. 철분과 엽산이 함유된 참나물을 먹으면 빈혈 예방에도 좋다.

 

참나물 채소 피클

사진=이지아 /요리와 스타일링=이세미(Studio 응접실)
사진=이지아 /요리와 스타일링=이세미(Studio 응접실)

 

재료 참나물 150g, 노각 ½개, 풋고추 3개, 홍고추 1개, 절임물(물 1과 ½컵, 설탕· 매실액 ½컵씩, 소금 2큰술, 식초·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씩)

만들기 

1_참나물은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노각은 껍질을 벗겨 길게 반으로 가르고 씨를 긁어낸 다음 1cm 두께로 썬다.

2_풋고추와 홍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4cm 길이로 어슷 썬다.

3_절임물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꺼 한김 식힌다.

4_밀폐 용기에 모든 재료를 담고 완전히 식혀 냉장 보관한다.

 

참나물 바지락 무침

사진=이지아 /요리와 스타일링=이세미(Studio 응접실)
사진=이지아 /요리와 스타일링=이세미(Studio 응접실)

 

재료 참나물 200g, 바지락 살⅓⅓컵, 오이·홍고추 ½개씩, 풋고추 1개, 꽃소금·청주 약간씩, 양념(된장 1큰술, 고추장 ½큰술, 다진 마늘·설탕 ½작은술씩, 참기름 약간)

만들기 

1_참나물은 3cm 길이로 썬다.

2_끓는 물에 꽃소금을 넣고 참나물을 넣어 30초간 데친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3_끓는 물에 청주를 넣어 바지락 살을 데친 뒤 차게 식힌다.

4_오이는 길게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반달 모양으로 썬다. 풋고추는 송송 썰고 홍고추는 채 썬다.

5_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양념으로 무쳐낸다.

 

참나물 겉절이와 채끝 등심구이

사진=이지아 /요리와 스타일링=이세미(Studio 응접실)
사진=이지아 /요리와 스타일링=이세미(Studio 응접실)

 

재료 쇠고기 채끝 등심 300g, 참나물 100g, 배·양파 ¼개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양념(고춧가루·식초 ½큰술씩, 유자청 1큰술, 다진 마늘⅓⅓작은술, 소금·통깨 ½작은술씩)

만들기 

1_쇠고기는 굽기 1시간 전에 실온에 둔다. 굽기 10분전 소금, 후춧가루를 고루 뿌린다.

2_참나물은 3cm 길이로 썰고 배는 얇게 채 썬다.

3_양파는 얇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고 물기를 제거한다.

4_팬을 센불로 달궈 고기를 굽는다. 밑면이 익으면 중불로 줄이고 뒤집어 굽는다.

5_분량의 양념에 참나물, 양파, 배를 무치고 고기와 곁들인다.

 

우먼센스 2019년 8월호

https://www.smlounge.co.kr/woman

기획 김의미 기자 사진 이지아 요리와 스타일링 이세미(Studio 응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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