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3289가구 분양 나서···수도권 전체 71.9% 차지

/ 자료=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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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휴가 시즌에 밀렸던 분양 물량이 이달 말 대거 풀린다. 아울러 도입을 앞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일부 단지들이 분양을 서두르면서 8~9월 분양시장은 큰 장이 열릴 전망이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3~4주) 전국에서는 1만328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동기(6187가구) 대비 2.2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71.9%인 9558가구를 차지했다. 이어 지방 도시는 2267가구(17.1%), 지방 광역시는 1464가구(11.0%)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안이 발표되고 10월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8월에서 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을 물량들이 계획대로 갈 전망이다”면서 “다음 달 중순에는 추석 연휴까지 있어 이달 말 분양시장은 큰 장이 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153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 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745가구), 대림산업은 은평구 응암동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118가구)를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 자료=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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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는 8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김포 마송지구에 짓는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574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에 짓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1010가구)를 이달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광주 오포읍에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1396가구), 삼호는 남양주 평내동에 ‘e편한세상 평내’(247가구)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송도더샵프라임뷰’(826가구)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35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 광역시와 지방 도시에도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과 광주에 각각 1개 단지를 공급한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는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613가구),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는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851가구)를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남 무안에서는 제일건설이 ‘남악 오투그란데 더 테라스’(144가구), 충남 아산 모종동에서는 금호건설이 ‘모종 금호어울림’(463가구), 한화건설이 천안 두정동에서 1067가구 규모의 ‘포레나 두정 천안’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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