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로컬푸드 확산 3개년 계획’에 포함···올해 말까지 개발 추진

정부와 시민사회가 협업해 지역 먹을거리인 ‘로컬푸드’ 실천노력과 확산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지수’를 개발한다.

로컬푸드 지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6월 발표한 ‘로컬푸드 확산 3개년 계획’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24일 농식품부 측은 로컬푸드 지수 개발과 관련 “얼굴있는 안전한 먹거리, 중소가족농 보호, 지역사회 활성화 등 ‘로컬푸드’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로컬푸드 소비체계 구축활동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소가족농의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로컬푸드를 연방정부차원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비영리단체가 로컬푸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별 로컬푸드 확산노력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농식품부 측은 “이번 노컬푸드 지수 개발은 소비자시민모임 등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한다”며 “생산, 소비, 교육, 영양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학계, 연구계, 로컬푸드 운영주체,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올해 말까지 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평가항목은 직매장 개수, 직거래 판매액, 로컬푸드 학교급식 예산·실적, 로컬푸드 전담인력, 중간지원조직 인력 등이 검토되고 있다.

국내·외 로컬푸드 추진사례 등을 토대로 평가항목, 가중치, 자료수집 방법 등 로컬푸드 지수 초안을 11월까지 마련하고, 모의평가, 지역별 공청회, 지자체 담당자 회의 등을 거쳐 12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평가는 내년 1~2월부터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하고, 그 결과는 내년 3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자체 행정조사, 관계자 면담조사 등을 통해 항목별 실적을 집계하고, 우수지자체에 대해서는 포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 표=농림축산식품부
/ 표=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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