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22만8000원, 대형마트 31만5000원대···각각 전년대비 0.7%, 3.4% 감소

20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웅곡리의 한 농원에서 농민 부부가  추석용 홍로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웅곡리의 한 농원에서 농민 부부가 추석용 홍로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년 대비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맇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2만8632원, 대형유통업체 31만590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0.7%, 3.4%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1일 기준, 추석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하여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조사한 결과다. 

전체 28개 품목 중 전년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전통시장 및 대형유통업체 모두 각각 17개며, 상승한 품목은 각각 11개로 하락한 품목이 상승한 품목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무·배추·시금치 등 채소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출하시기가 아직 이른 배와 생산량이 감소한 쌀 및 쌀가공품은 가격이 상승했다. 

유명근 aT 유통정보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앞으로 8월 29일과 9월 5일, 두 차례 더 추석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aT가 제공하는 알뜰소비 정보를 활용하여 올 추석에도 합리적인 명절음식 구매계획을 세워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차례상 구입비용의 상세정보 및 관련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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