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만큼이나 우리 생활에 밀접한 세제. 우리 가족이 매일 입는 옷인데 세제에 피부 자극 성분이 있거나 세탁 후 세제 잔여물이 남는다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없지 않을까?

화장품과 달리 생활 화학 제품은 전 성분 공개의 의무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를 키우거나 민감한 피부를 지닌 이들은 세탁 세제를 구입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많은 업체가 전 성분 공개에 동참하고 있고, 환경부에서도 생활 화학 제품의 전 성분 공개 방안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중이라고 한다. 에디터가 발품 팔아 돌아다닌 마트에서는 만날 수 없었지만, 아이 옷에 사용해도 안전하고 무해한 친환경 세제는 분명 있다. EWG 그린 등급에 전성분 공개로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친환경 세제를 모았다.

 

✽EWG 등급이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 Working Group)가 운영하는 세제 부문의 안전성 인증 프로그램. 제품 성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가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시작됐다.

 

 

네이티브블리스 키즈블리스 세탁세제

인산염, 염소, 표백제, 석유 화학 추출물등 10가지 유해 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호주 브랜드 네이티브블리스. EWG의 스킨 딥 그린 레벨 성분으로 만들었으며 코코넛 추출 성분의 계면활성제로 세정력을 높였다. 1L 1만6천8백원.

 

 

 

 

어니스트맘 친환경 세탁세제

미국 농무부 USDA에서 운영하는 인증 프로그램을 통과하고 납, 카드뮴, 수은, 비소등 총 28가지 유해 물질 시험 항목 검사에서 무첨가 인증을 받았다. 전 성분 공개는 물론 세척력을 높여주는 자연 유래 효소 성분과 미세먼지 흡착과 제거에 효과적인 쌀겨 추출물인 피트산 등을 함유했다. 1L 2만3천원.

 

 

 

 

바이오클린 친환경 세탁세제 에코 패키지

EWG A등급을 받은 친환경 세제로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비건 제품을 표방한다. 식물 유래 성분의 시트러스와 자몽씨 추출물을 결합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산염, 클로닌, 석유 솔벤트등 유해 성분이 없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로 제작했다. 946ml 1만7천원대.

 

 

 

 

제로솝 유아 세탁세제

파라벤 6종, 형광증백제, 인공색소, 인산염이 들어 있지 않다. 자극이 적은 천연 유래 성분으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미세먼지 세척력 시험 항목을 통과했다. 글리세린 첨가로 섬유 유연성이 강화돼 아이 옷의 경우 섬유유연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좋다. 1L 1만원대.

 

 

 

 

바즐 유아 섬유세제

EWG 그린 등급의 전 성분을 공개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아 세제. 발효 콩, 버드나무, 편백 등 특허받은 자연 유래 항균 성분을 함유했고 석유계 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 중금속, 가습기 살균 물질 등 11가지 유해 성분 무첨가 테스트를 완료했다. 1.5L 3만원.

 

 

 

 

베베스킨 3배 고농축 섬유세제

코코넛 유래 식물성 계면활성제와 자연 유래 쌀겨 추출물이 함유된 3배 고농축 세제. 미국 농무부 USDA 인증 및 FDA 중금속 테스트, 유해 물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유기농 시어버터와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 10가지 유기농 성분이 섬유에 직접 닿는 아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1L 2만원대.

 

 

 

 

소울드랍 씨드랍 세탁세제

자연 유래 표백 성분을 함유한 흰 옷 전용 세탁 세제. 식물성 계면활성제, 프로테아제, 소듐클로라이드 등 전 성분과 유해 성분 불포함 리스트도 공개하고 있다.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며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1.3L 1만5천원대.

 

 

 

 

언드레드 무계면 세탁수

거품과 향이 나지 않는 세제. 물보다 2분의 1배 작은 미네랄 음이온수 입자가 오염물에 강하게 침투해 제거해준다. 먹어도 무해한 식품첨가물만 사용했으며 세탁만으로도 삶아 빤 듯한 살균 효과를 낸다. 전 성분은 이온화된 물, 나트륨, 칼륨뿐이며 식물성 계면활성제도 넣지 않았다. 750ml 2만원대.

 

 

 

 

우먼센스 2019년 8월호

https://www.smlounge.co.kr/woman

에디터 이채영 사진 정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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