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10 LTE모델 출시 권유

정부가 국내에서 5G용으로만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에 관해 LTE 모델도 권고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9일 세종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현판식에서 “갤럭시노트10 LTE 버전 출시를 삼성전자에 권유했다”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서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동통신 3사도 정부 권유에 따라 삼성전자에 LTE 모델을 출시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노트10은 국내에는 5G 모델로만 출시된다. 해외는 LTE 모델도 출시된다. 이를 두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 설명회에서 “국내 5G 서비스 보급 속도와 스마트폰 사용 주기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는 5G 모델 출시가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는 이같은 움직임 속에도 LTE 모델 출시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를 코앞에 둔 상황인데다 국내에서 LTE 모델은 테스트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기를 맞출 수 없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