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출시 이후 스포티지 수요 하락세
라디에어티 그릴 및 전면·측면·후면 가니쉬 유광 크롬 적용
가격대는 트림 별로 2342만~2965만원 수준

기아자동차가 2020년형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준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포티지의 2020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스포티지 모델의 판매실적은 지난달 소형 SUV 셀토스의 출시 이후 크게 감소했다. 기아차는 상품성을 개선한 2020년형 스포티지를 통해 최고의 만족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기아차는 2020년형 스포티지의 출시를 알리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줄어들고 있는 스포티지의 국내 수요 회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지의 국내 판매 실적은 셀토스 출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스포티지의 국내 판매량은 18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2.7% 줄었다. 기존 스포티지 수요가 셀토스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스포티지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나선 2020년형 스포티지의 특징은 디자인 고급감 강화 및 고객 선호 편의사양 신규·확대 적용이다. 대표적으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 후면, 측면 가니쉬의 크롬 소재는 기존 다크 크롬에서 유광 크롬으로 변경됐다.

전 좌석엔 시트 벨트 리마인더가 적용됐다. 운전석엔 자동쾌적 제어(공조, 통풍, 열선시트, 히티드 스티어링휠 연동 제어)도 신규 적용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고객 최선호 사양인 1열 파워 및 통풍시트, 2열 히티드 시트, 하이패스 시스템(ETCS) 등을 기본 탑재했다. 디젤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 트림에서도 주요 편의사양 패키지인 내비게이션, 드라이브 와이즈, 스타일 패키지 등을 선택 가능하다.

2020년형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2342만원 시그니처 2670만원 ▲1.6디젤 모델 트렌디 2381만원, 프레스티지 2588만원, 시그니처 2916만원 ▲2.0디젤 모델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637만원, 시그니처 2965만원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2020년형 출시를 통해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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