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Tip] 많고 많은 보험, ‘어느 것을 고를까요’···체크리스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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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Tip] 많고 많은 보험, ‘어느 것을 고를까요’···체크리스트 3가지
  • 김희진 기자(heehee@sisajournal-e.com)
  • 승인 2019.08.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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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격지수·불완전판매비율·보험금 부지급률 체크하기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사회초년생의 첫 보험 가입은 험난하기만 하다. 너도나도 업계 최고 수준 보장을 강조하는가 하면, 약관 내용은 복잡하고 어렵기만 해 어느 회사의 어떤 보험을 들어야할지 난감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차일피일 보험 가입을 미뤄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좋은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오늘은 이런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보험 가입 전 체크리스트 세 가지를 소개해보려 한다. 보험의 홍수 속 내게 맞는 적합한 보험을 현명하게 골라보자.

◇ 보험료도 한눈에 가격비교···‘보험가격지수’

보험가입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보험료다. 당연하게도 상대적으로 보험료 수준이 낮을수록 소비자에겐 유리하다. 이와 관련된 보험료 가격지표가 바로 ‘보험가격지수’다.

보험가격지수란 각 보험회사별 동일유형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을 100으로 해서 이를 기준으로 해당 보험회사 상품의 가격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일반적으로 보험가격지수가 낮을수록 동일유형 상품 평균가격면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가령 보험가격지수가 80인 상품은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가격 대비 20%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가격지수를 통해 상대적인 보험료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암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은 보장내용에 따라 다양한 상품으로 구분되고, 보험회사마다 사업비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정 보험상품에 대한 대략적인 보험료를 비교하는 차원으로 참고할 것을 추천한다.

◇ 보험상품을 제대로 판매하고 있는지 체크···‘불완전판매비율’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총 4만47건의 민원 중 보험업종과 관련된 민원이 60.9%에 달했다. 특히, 민원의 상당수는 보험 상품의 충분한 설명 없이 소비자에게 보험을 판매하는 ‘불완전판매’로 인한 사례들이었다.

보험은 약관 내용이 어렵고 일반인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불완전판매가 가장 쉽게 일어나는 분야다.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채 가입하면 보험료를 지불했음에도 제대로 보장을 받지 못해 뒷통수를 맞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가입 전 보험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을 확인한다면 이런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험회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이란 새로 체결된 보험계약 중 소비자가 중요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비율을 의미한다.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보험사가 소비자들에게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같은 보험회사 상품이라도 보험설계사, 홈쇼핑, 텔레마케팅 등 가입채널에 따라 비율이 상이할 수 있으니 판매채널별 현황도 파악해두면 좋다.

◇ 내 보험금 잘 받을 수 있을까···‘보험금 부지급률’

보험금이 합리적이고 보장범위가 넓더라도 필요한 상황에 보험금을 탈 수 없다면 해당 보험은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보험 가입 시 그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 회사인지 알아보는 것이 필수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보험금 부지급률’이다.

‘보험금 부지급률’이란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보험금 부지급률이 높을수록 해당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건 중에서 소비자가 보험회사에 알려야 할 사항을 알리지 않았거나, 보험약관상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면책사유) 등으로 보험회사가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은 건이 포함돼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유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김희진 기자
금융투자부
김희진 기자
heehee@sisajournal-e.com
김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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