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구독서비스 '슈퍼클럽'·뉴스레터 '뉴닛', 이용수 증가 및 투자유치···유기농 생리대 정기배송 '해피문데이', 12억원 투자 유치

이번 주(12~17일)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배달 플랫폼 요기요가 내놓은 구독서비스 ‘슈퍼클럽‘은 일주일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고 뉴스레터 스타트업 뉴닉이 총 6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유기능 생리대 정기배송 스타트업’ 해피문데이‘도 12억원을 추가 투자 유치했다. 한편 AI기업 스캐터랩은 '핑퐁 빌더'를 출시했다.

◇ 요기요 구독 서비스 ‘슈퍼클럽’, 일주일 만에 가입자 10만명 돌파

배달앱 요기요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 ‘슈퍼클럽’ 가입자가 론칭 1주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요기요 ‘슈퍼클럽’은 월 9900원을 정기 결제하면 요기요 앱 내 모든 레스토랑의 메뉴를 월 10회, 3000원씩 총 3만원 자동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슈퍼클럽의 돌풍 요인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 소비가 현대인의 식생활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인 할인 혜택으로 주문할 수 있는 정기 할인 구독 모델의 등장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ㄹ라고 분석했다. 주문 시 자동 적용되는 자동 할인 혜택 적용으로 사용 편의성까지 더하면서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요기요는 슈퍼클럽 론칭을 기념해 8월 한달 간 가입자를 대상으로 파격 할인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후 3개월 간 월 구독료를 반값인 4900원만 지불하면, 월 20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요기요가 배달앱 최초로 선보인 정기 구독 할인 서비스인 ‘슈퍼클럽’ 가입자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소비자들이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경제적으로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어 큰 사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사용 안정화에도 더욱 힘써 발전하는 요기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레터 서비스 ‘뉴닉’ 6억원 투자 유치

뉴스레터 서비스 스타트업 뉴닉이 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500스타트업, 메디아티, 스티비가 참여했다.

뉴닉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이메일 뉴스레터 기반의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에 관심이 없냐!’는 슬로건으로 대화체로 구성된 뉴스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뉴닉은 스레터를 발행한 지 8개월 만에 구독자 6만5000명을 모았고 약 50%에 이르는 높은 이메일 오픈율(발송 대비 개봉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뉴닉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구독자 커뮤니티를 확장하는 동시에 이메일 뉴스레터에 한정되었던 콘텐츠 제공을 향후 구축될 자체 플랫폼으로 불러 모아 차세대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을 늘려갈 예정이다.

임정민 500스타트업 한국 파트너는 “공급자 관점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기존 뉴스 서비스와 뉴닉을 차별화하는 요소”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소연, 빈다은 뉴닉 공동창업자는 “바쁜 밀레니얼 세대가 세상과 연결되는 선택지를 만들겠다는 미션에 집중하고 국내 미디어 업계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기농 생리대 정기배송 ‘해피문데이’, 12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유기농 생리대 정기배송 서비스 해피문데이가 옐로우독, 스프링캠프로부터 1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프링캠프는 2017년 시드 투자에 이어 추가로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해피문데이는 ‘편안한 월경날로, 보다 행복하게’ 라는 미션을 가지고 고객의 월경 패턴에 맞춰 유기농 생리대를 정기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소형 생리대 출시로 자체 브랜드의 생리대 라인업이 완성되었으며 내달 탐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피문데이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TIPS)’에 최종 선정, 협약을 체결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차지은 옐로우독 파트너는 "해피문데이는 지난 2년간 제품 안전성과 고객 경험에 대한 강한 집착을 통해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다. 페미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력을 고루 갖춘 팀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초창기 해피문데이를 믿고, 구매해주시고, 제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해피문데이 탐폰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다양화된 월경용품으로 페미닌 헬스케어 서비스로서의 효용을 높여 가겠다” 말했다.

◇ 스캐터랩, AI 일상대화 챗봇 ‘핑퐁 빌더’ 내놨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핑퐁 빌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핑퐁 빌더는 친근한 대화를 하는 챗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로, 다양한 챗봇과 음성 AI에 적용하여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핑퐁 빌더에는 기본형 챗봇이 내장되어 있어 누구나 빠르게 완성형 챗봇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에도 '카카오 i 오픈빌더'나 네이버 '클로바 챗봇 빌더'와 같이 챗봇을 만들 수 있는 도구가 존재했으나, 명령형 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반면, 핑퐁 빌더는 명령형 대화보다 사용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핑퐁 빌더의 기술은 100억 건 이상의 실제 메신저 대화 데이터를 학습시켰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 있는 국내외 제품보다 대화 이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스캐터랩은 핑퐁 빌더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부터 하나은행, 엔씨소프트 등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일상대화는 대화형 AI의 핵심 기술로, 제품에 일상대화를 적용하면 사람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제품과 오래 대화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가 챗봇이나 AI 스피커 제품을 넘어, 해당 브랜드까지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데 핑퐁 빌더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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