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정국 바람 타고 이영훈 교수 '반일 종족주의' 1위···5060 남성 구매 압도적

/자료=교보문고,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반일(反日)' 이슈가 현재의 대한민국을 휩쓰는 가운데 논란의 역사서 <반일 종족주의>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연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의 <반일 종족주의>가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7계단이나 올라선 것이다.  

해당 서적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구역질나는 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치와 이념에 대한 갈등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기이다. 

성별/연령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남성 독자의 구매가 73.8%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특히 60대 이상 남성 독자 구매율이 23.4%로 압도적이었다. 

상위권에서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흔한남매> 등 아동 분야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어린이 독자들의 영향이 컸다. <여행의 이유>, <직지> 등 에세이, 소설 분야가 사랑을 받으며 여름 휴가철 성인 독자들의 휴식을 위한 도서 인기도 계속됐다. 

임홍택의 <90년생이 온다>는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한 책으로 관심을 얻으면서 23계단이나 상승해 종합 9위에 올랐다. 세대공감을 통한 원활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참고하는 책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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