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패딩을 여름에 구입?'···유통가에 역시즌 마케팅 뜬다
  • 유재철 기자(yjc@sisajournal-e.com)
  • 승인 2019.08.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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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데이즈, 경량다운 1+1 행사···전국 130여개 이마트 매장에서 실시
LF 하프클럽, 겨울 패션 이열치열 역시즌 특가전 실시

유통가에 역시즌 마케팅이 불고 있다.

이마트 데이즈는 한여름 무더위에 경량다운 베스트를 한 벌 구매하면 한 벌을 추가로 증정하는 ‘1+1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전국 이마트 130여개점에서 벌인다.

일반적으로 ‘역시즌’ 마케팅이 기존 재고를 할인 판매하는 것과 달리 데이즈는 이번에 ‘겨울 신상’을 앞당겨 판매에 돌입한다. 주요 상품은 남성용 구스 국민 UV 베스트, 여성용 구스 국민 베스트, 유아용 구스 매일 베스트, 남성용 라이트 다운 베스트, 여성용 하이브리드 베스트 등이다.

이처럼 데이즈가 여름이 절정을 이루는 8월 중순 시점에 패딩 조끼 행사를 여는 까닭은 4월부터 시동을 걸었던 여름 의류 판매를 접고 8월 중하순을 기점으로 가을옷 판매에 주력하는 가운데, 한 발 앞서 겨울 신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 계절 변화감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배경에는 최근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겨울 재고를 할인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이 큰 할인폭을 무기로 쏠쏠한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점포별로 겨울상품에 대해 30~60% 할인행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7월 한 달 간 전기히터는 1171%, 스포츠 방한화는 1385%, 여성 방한화는 77%, 아동 내의는 87%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신장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실제 가을·겨울철 '국민 교복'이라 불릴 만큼 경량 다운 패딩이 일상화된 가운데 데이즈는 올 F/W 경량 패딩 조끼의 물량을 지난해 11만장에서 올해 20만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 상품군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율이 2017년 67%, 2018년 43%로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물량 확대 배경이다.

박정례 데이즈 상무는 "데이즈는 초저가 데님을 비롯해 브라탑, 경량 다운 베스트 등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웨어를 가성비 관점에서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경량 다운 패딩을 앞서 선보이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데이즈
/사진=이마트 데이즈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브랜드 패션몰 하프클럽도 무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겨울 패션 아이템을 특가로 선보이는 ‘이열치열’ 역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우터를 비롯해 니트, 롱부츠 등 한겨울 패션 아이템을 최대 90% 세일한다.

대표 행사상품으로는 남녀 겨울 아우터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라푸마, 노스페이스, 나이키, 휠라 등 국내외 인기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을 행사가로 선보인다. 가볍게 입을 수 있는 3만원대 경량 패딩부터 12만원대 롱패딩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가격대별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트렌디한 F/W 제품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디자이너샵 구스다운 롱패딩은 역시즌 한정 특가쿠폰 행사로 84%까지 할인한다. 핀블랙 양털 후드 무스탕과 싱글 라이더 무스탕은 각각 18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블랭크, 엽페, 제이비리파인 등도 다양한 디자인의 코트를 6만원대부터 판매한다.

이화정 LF 하프클럽 이사는 “매년 다양한 역시즌 행사들이 진행되면서 고가의 겨울 의류를 여름에 구매해야 저렴하다는 인식이 높아져 많은 고객들이 관련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서 “디자이너 브랜드의 트렌디한 스타일부터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스테디셀러 제품까지 실속 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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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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