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3동 채팅플러스 선봬
사용하는 이동통신사 관계없이 서로 다른 통신사와도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은 물론 파일 전송, 그룹 대화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그룹채팅과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 3사 연동 서비스를 13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채팅플러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채택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휴대전화에 기본 탑재된 문자메시지 앱에서 그룹대화, 읽음 확인, 대용량 파일 전송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문자메시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3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채팅플러스 통신사와 단말기 연동 테스트를 마쳤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채팅플러스는 같은 통신사 이용자끼리만 사용할 수 있었던 RCS 기능을 채팅플러스가 탑재된 단말기에서 통신사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통신3사가 13일부터 제공하는 채팅플러스 서비스는 단문메시지(SMS), 멀티미디어메시지(MMS) 기능이 모두 가능하다. 또한 한글 최대 2700자, 영문 4000자까지 전송할 수 있고, 최대 100명 그룹대화, 최대 100MB 크기의 대용량 파일도 전송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본인 프로필 사진 옆에 별도의 파란색 말풍선으로 채팅플러스 서비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채팅플러스 이용자 필터링 기능도 있다. 채팅플러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단말 사용자는 기존 문자메시지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채팅플러스로 보낸 메시지를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채팅플러스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메시지 전송과 그룹대화는 물론, 최대 100MB의 대용량 파일 전송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에서는 채팅플러스를 통해 연말까지 유튜브 링크에 대한 데이터 비과금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채팅플러스의 송금하기와 선물하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도 올해 안에 3사 연동 가능한 RCS 기능 탑재 단말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