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여의도공원서 첫 선

SK텔레콤은 오는 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AR동물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오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AR동물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5G 클러스터’ 전략의 일환으로 전국 곳곳에 초밀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5G 특구별 특화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동물원을 개장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아이·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AR동물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점프 AR동물원’은 ‘점프 A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이언트 캣’, ‘자이언트 비룡’ 등 거대 동물과 ‘레서판다’, ‘웰시코기’ 등 귀여운 미니동물들을 증강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13일부터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을 시작으로 통신사 상관없이 AR동물을 관람할 수 있다. 방문객이 스마트폰에 ‘점프 AR’ 앱을 실행한 후 잔디밭을 향하면 마치 SF영화처럼 바닥에서 섬광이 일어나면서 ‘자이언트 캣’이나 ‘자이언트 비룡’이 잔디밭 위에 나타난다.

방문객들은 또 ‘레서판다’가 눈 앞에서 두 발로 일어나 발차기를 하거나 ‘웰시코기’가 짧은 다리로 비보잉 춤을 선보이는 등 다양하고 귀여운 표정과 애교를 감상할 수 있다. 화면에 나타난 AR 동물을 중심으로 위치를 바꿀 때마다 AR동물의 옆모습과 뒷모습도 그대로 볼 수 있다.

‘핀치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AR동물을 자유자재로 키우거나 줄일 수 있고, 화면에 AR동물을 터치할 때마다 앙증맞은 모션을 취하면 말풍선이 생긴다. 해당 서비스는 LTE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지만 5G 네트워크와 단말기로 더욱 원활하게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AR동물들이 움직일 때마다 수만 가닥의 털의 흩날림과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T 리얼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다. ‘초실감 렌더링’ 기술과 ‘환경반영 렌더링’ 기술을 통해 시네마급 시각효과를 구현했다. 또 ‘모바일 최적화 렌더링’ 기술을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 화면에서도 고품질 그래픽 렌더링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외 외에 거대 고양이가 실제 잔디밭 위에 앉아있는 것처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영상 데이터와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블렌딩 기술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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