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봉 애칭 얻고 있는 S펜···자이로센서로 동작 감지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S펜이 마술봉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보여주지 않았던 허공의 움직임으로 조작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에어 액션’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공중 동작이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

Q 갤럭시노트10으로 에어 액션을 할 수 있다던데.
A 네. 갤럭시노트10에 있는 S펜으로 에어 액션을 할 수 있는데요.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멀리서도 갤럭시노트10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지난 버전인 갤럭시노트9에서는 S펜으로 버튼을 눌러 앱을 실행하고 사진을 촬영했다면 이번에는 거기서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이죠. S펜으로 전‧후면 카메라를 전환하고, 카메라 화각 변경, 카메라 줌인‧아웃도 할 수 있습니다.

Q 에어 액션 사용법은요?
A 기존 갤럭시노트9에서는 S펜의 버튼만 사용했습니다. 에어 액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버튼을 누른 채로 동작을 해야 합니다. 카메라 앱을 예로 들면 S펜의 버튼을 누른채 좌우로 이동하면 카메라 화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누른 채 위아래로 동작하면 후면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를 번갈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원을 그리면서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면 줌 인,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줌 아웃이 됩니다. 이 동작은 기본 설정이고 본인이 편리한 방식으로 다시 설정할 수 있습니다.

Q 어떻게 움직임을 인식하죠?
A 갤럭시노트10에는 자이로센서가 있습니다. 이 자이로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게 됩니다. 갤럭시노트10 S펜은 가속도센서와 자이로센서로 이뤄진 6축 센서가 들어있습니다. 상하좌우 움직임을 통해 최대 10m 거리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S펜은 리튬 티타네이트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어떤 앱에서 에어 액션을 사용할 수 있나요?
A 기본 카메라 앱에서 사용하능한데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우선 다음 달 해리포터 게임에 마법봉으로 에어 액션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S펜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이나 앱 개발자, 서비스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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