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월’ 합류로 1000개 회원사 돌파···밸런스히어로, 초소액 보험 판매

이번 주(5~10일)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최근 1000개 회원사를 돌파했다. 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는 초소액 보험 7종을 출시했다. 이밖에도 버즈빌은 현대백화점그룹과 제휴를 체결했고, 만개의레시피는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사단법인 출범 1년 새 1000개 회원사 돌파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1000개 회원사를 돌파했다. 2018년 4월 사단법인 출범 후 1년 만에 회원사 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 코스포는 우아한형제들·컬리·비바리퍼블리카·직방·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부터 초기 창업 기업까지 다양한 단계의 스타트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사단법인 스타트업 단체다.

코스포는 2016년 9월 50여개 스타트업이 동참한 가운데 발족했고 2018년 4월 230여 개 회원사와 사단법인으로 새로운 출범을 알렸다. 스타트업을 위한 규제 환경 개선, 비즈니스 성장 지원, 네트워킹 및 산업·지역협의회 운영 등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 스타트업 경제사절단에 22개 회원사 참여를 주도했다.

스타트업 외 지원기관·대기업·지자체 등 생태계 구성원들의 참여와 교류도 활발하다. 롯데액셀러레이터·아산나눔재단·한화드림플러스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네이버·카카오·페이스북코리아·SGI서울보증 등 대기업 및 기관 20여 개사는 코스포의 특별회원으로 가입해 스타트업과 교류하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경기도·창원시 등 지자체와 지역 생태계 구축, 지원제도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며 생태계 구성원들이 교류·협력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포 최성진 대표는 “2016년 50여 스타트업이 모여 논의 끝에 탄생한 코스포가 1000 회원사 시대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 있는 스타트업의 동참을 끌어 내고, 생태계 구성원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 초소액 보험 판매 시작

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인도에서 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밸런스히어로 보험 서비스는 인도 대형 은행 ICICI 산하 ICICI롬바드(Lombard) 보험사와 디지털 보험 스타트업 토피(Toffee) 보험사와 제휴를 맺어 판매한다.

밸런스히어로의 보험은 우기 때마다 기승부리는 댕기모기로부터 물렸을 때 보장받는 댕기보험, 직장으로부터 1~2시간 통근이 일반적인 직장인들을 위한 사고 대비 통근보험, 주 이동 수단인 오토바이의 파손, 분실, 사고를 위한 오토바이보험 등 총 7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2016년 서비스 출시부터 확보한 80만 이상의 금융중개인들을 더욱 늘려 그들 주위에 있는 금융 소외층 10억명에게 보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중개인들은 금융 서비스를 전달하는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 마일의 해결사로 결제, 외상, 보험뿐만이 아닌 송금, 현금대출 등 다양한 금융 상품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본 보험 상품들은 보장성 상품들로 특히 인도 시골지역에서 거주하는 엔드유저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상품들로 구성됐다“며 ”앞으로는 보험상품에 할부를 적용하여 일시불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이외에 송금, 500 루피 (약 8600원) 소액 현금 대출, 기차/버스표 구매, 할부 서비스 등을 출시하여 10억 인도인의 경제적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산지브 만트리 ICICI롬바드 전무는 “금융소외층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저렴한 보험료로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밸런스히어로와 함께 만들어 더 많은 인도인들이 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버즈빌, 현대백화점그룹의 'H 포인트'와 제휴 체결

리워드형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기업 버즈빌이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멥버십 ‘H포인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모바일 잠금화면 애플리케이션 ‘H 락(H.LOCK)’을 출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H포인트는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스마트폰 첫 화면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여 앱 주목도와 사용 빈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H 락 서비스 사용자는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포인트 내역 확인, 이벤트 페이지 접속, 바코드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는 “버즈빌만의 독보적인 SDK 기술로 올해에도 유수의 파트너사들에게 수익화의 기회와 유저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의 성장을 돕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즈빌은 모바일 잠금화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 앱 영역에도 노출형 광고를 띄울 수 있는 통합상품 버즈애드를 출시했다. 버즈빌과 함께하고 있는 파트너사는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하여 OK 캐쉬백, 하나멤버스, 리브메이트, CJ ONE, 해피포인트 등 국내외 약 50여 개다. 2019년 8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0개국에서 2500만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만개의 레시피, 요리 웹툰 및 캐릭터사업 진출로 사업영역 확대

국내 최대 레시피 앱사 ‘만개의 레시피’가 인기 웹툰 제작 프로덕션 ‘드림커뮤니케이션’과 협업해 요리 웹툰 및 캐릭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만개의 레시피는 7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레시피 앱 스타트업으로, 국내 대기업과 콘텐츠 기반 사업 제휴를 맺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만개의 레시피 요리 소재의 신규 창작 웹툰 제작 및 홍보 ▲웹툰 주인공들을 활용한 대표 캐릭터 제작 ▲대표 캐릭터 연계 주방용품, 주방가전, 식음료 분야 라이선스 사업 ▲웹툰 IP 기반의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만화, 게임 등 2차 콘텐츠 사업 등을 진행한다.

웹툰은 앱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주요 요리와 조리법들을 접목해 ‘만개의 레시피’의 해당 조리법 영상을 웹툰 내에 삽입하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포맷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인경 만개의 레시피 대표이사는 “5G 등 미디어 환경이 진화하면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특화 콘텐츠 분야 1위 기업간 공동 사업은 ‘요리 웹툰’이라는 신 시장 개척과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2차 콘텐츠 확장과 같은 특별한 시너지로 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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