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1일 십일절로 정해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하는 11번가
위메프도 11일 '위메프데이'로 정하고 대규모 할인전 펼쳐

11번가의 '십일절'에 위메프가 '11일은 위메프데이'로 맞불을 놓았다. 이커머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같은 날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치는 출혈 양상이 예고됐다. 

11번가에게 ‘월간 십일절’을 진행하는 11일은 각별하다. 11번가가 자사 '11'을 따서 만든 십일절은 매달 11일에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대규모 정례 행사다. 지난 2분기에도 이 '월간 십일절'의 효과는 대단했다. 지난 6월 십일절에는 하루 결제고객 수 60만명으로 2019년 들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메프는 매월 1일에 이어 매월 11일, 21일에도 ‘위메프데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11번가의 십일절 수요를 끌어오겠다는 복안으로 비친다. 그간 11일을 독점하다시피 한 11번가 입장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위메프는 오는 11일 ‘위메프데이’에서 매 시 정각 타임특가와 쿠폰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타임특가 주요 상품은 △이디야커피 티라미수 990원 △QCY T2 블루투스 이어폰 9900원 △쥬씨 딸기바나나주스(XL) 1900원 △뚜레쥬르 수플레 치즈타임 1900원 △밀탑 밀크빙수 3900원 △굽네치킨 갈비천왕+콜라 1.25L 9900원 △해피머니 상품권 1천원권 100원 등이다.

행사 당일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30% 쿠폰도 지급한다. 브랜드별 쿠폰도 발급한다. P&G, 유한킴벌리, LG생활건강, 오뚜기, 아모레퍼시픽 카테고리별 쿠폰과 중복 사용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김동희 위메프 영업본부 본부장은 “지난 1일 진행된 위메프데이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 덕분에 올해 최대 일 거래액을 기록했다”며 “이에 보답하고자 매월 1일, 11일, 21일 위메프데이를 열고 더 많은 고객이 위메프의 가격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위메프.
/ 사진=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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