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1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1996억원, 영업수익 2조3780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의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3%, 영업수익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6% 감소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374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총 순증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9만6000명를 기록하는 등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말 기준 시장 점유율 29%에 달하는 38만7000명의 5G 가입자 확보도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가입자당 월 평균 매출(ARPU)은 올해 1분기 3만1051원에서 3만1164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0.4% 높아져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8분기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스마트홈 수익과 기업 수익을 합산한 유선수익은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지속 증가로 9969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가 증가한 5,0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한 424만1000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17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가 증가했다.
기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4912억원을 기록했다. 이-비즈와 전화사업 등이 부진했으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수익 성장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과 5G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의 영향으로 1486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으로 5648억원을 집행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5G 광고비와 5G 단말의 판매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본 지출(CAPEX)은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181%가 증가한 73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