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뛰어난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로 공정경제를 제도적으로 완성 기대”
경제정책·재벌정책·기업지배구조 등 전문가로 평가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조성욱 서울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조성욱 서울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공정위원장에 8일 조성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내정됐다. 1964년생인 조 후보자가 공정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공정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 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대변인은 “38년 공정위 역사상 첫 여성 후보자”라며 “뛰어난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로 공정경제를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등 당면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경제정책, 재벌정책, 기업지배구조 등에 전문가로 평가된다. 지난 1994년 이후 박사학위 수여한 뒤 25년 동안 학계에서 활동을 해왔다.

충북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후보자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영진 보상과 인센티브: 사업 구조와 거버넌스에 미치는 영향(Management incentive compensation in the U.S. and Japan : product market structure and governance effects)’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조 후보자는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SUNY) 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고려대 교수, 서울대 교수 등을 지냈다.

학계에서 그는 대기업집단, 기업지배구조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한 바 있다. 특히 KDI 재직 시 조 후보자는 재벌에 대한 정부 정책, 경쟁 정책 등에 대한 조언‧평가한 바 있고, 스톡옵션, 상여금 등을 통한 경영진과 경쟁 기업의 공모 유도를 내용으로 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외 활동으로는 지난 2013년 4월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됐고, 지난 2014년에는 금융감독원 부원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2018년 11월부터는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을 맡고 있고, 2010년부터 한화 사외이사를 맡았다.

주요 이력

▲1964년생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서울대 석사, 하버드대 박사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 국제통화기금 초빙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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