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권익 향상 위해 활동···군 조직 성차별 없애는 등 여성 인력 확대 개선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 사진=연합뉴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 사진=연합뉴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를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여성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헌신한 인권 전문가로 불린다.

이정옥 후보자는 1955년생으로 전북 전주여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카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여성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활동을 이어왔고, 여성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이 후보자는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으며 군내 여성권익·인권 향상을 위해 활동해왔다.

여성이 소외되기 쉬운 군 조직에서 성차별을 없애고,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는 데 노력했다. 또 군대 내 여성인력 확대와 근무여건 개선, 육아휴직 분위기 조성 필요성 등을 역설해 환경을 개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매진해온 원로 사회학자로서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활발한 정책자문, 시민단체활동 등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고 있다”며 “성평등 사회 기반 마련, 다양한 가족지원 확대, 청소년 보호와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 조성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주요 이력

▲1955년생

▲전북 전주여고, 서울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사회학 석·박사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現)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現)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現)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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