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지난 6월 말 선보인 ‘반마리녹두삼계탕’ 카테고리 내 1위···간단 조리&소용량 등 보양식도 HMR이 대세

CU 반마리녹두삼계탕. /사진=BGF리테일
CU 반마리녹두삼계탕. / 사진=BGF리테일

간편 보양식이 늘고 있다. 애써 전문 식당에 찾아가지 않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해 끓여 먹기만 하는 HMR(가정간편식) 종류가 여름철 보양식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6월에 선보인 ‘반마리녹두삼계탕(5900원)’이 7월 기준 HMR ‘국, 스프’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마리녹두삼계탕’은 여름철 대표 보양 음식인 ‘삼계탕’을 전문점 수준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제품이다. 국내산 ‘하림 닭’을 사용했으며, 진한 닭육수에 100% 국내산 수삼, 대추, 찹쌀을 그대로 넣었다. 

또 용기타입으로 돼 있어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4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편리함이 가장 큰 장점인 것이다. 

BGF리테일 측은 당초 해당 상품을 이달 8월까지만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고객 반응이 뜨거워 사계절 상시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렇듯 전자레인지로 데우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간편하게 한끼를 즐길 수 있는 HMR(가정 간편식)제품 시장은 단순한 조리법과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소용량 패키지 등의 장점 덕에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CU의 연도별 HMR 매출 신장율을 살펴보면 △2016년 30% △2017년 27% △2018년 18%  △2019년(1월~7월) 27% 등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현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MD는 “건강은 물론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여름철 보양식도 간편하게 HMR로 즐기는 고객이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산 프리미엄 원재료 등을 적극 활용해 간편하지만 건강한 한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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