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47분께 서울 강동구 둔촌사거리에서 X6 차량 화재 발생
BMW "2017년 이후 소모품 관리 이력 없어"···"노후차 관리 미숙이 화재 원인일 가능성 높아"

BMW가 프레스클럽과 오토살롱을 신설한다. /사진=BMW그룹코리아 제공
지난 7일 서울 강동구 둔촌사거리에서 BMW X6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 사진=BMW그룹코리아

BMW가 지난 7일 오전 10시 47분께 서울 강동구 둔촌사거리에서 발생한 BMW X6 차량 화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8일 BMW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전날 발생한 X6 화재 사고 차량은 2009년식 X6 xDrive 30d로 확인됐다며 리콜 미대상 차량이라고 밝혔다. 또 2017년 3월 약 8만8000km 이후 현재 약 17만km까지 소모품 관리이력이 없는 차량으로, 노후차의 관리 미숙이 화재 원인일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날 화재 발생 이후 서울 강동소방서는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압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BMW는 각종 화재로 인해 국토교통부의 조사 작업까지 받았다.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해 BMW 화재 관련 합동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화재 원인을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조사단은 지난해 12월 24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EGR쿨러 내 냉각수가 끓는 현상(보일링)을 확인했고, 조사단은 이 현상이 EGR 설계결함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기존 EGR 리콜 대상 차량들에 천공이 발생하는 흡기다기관 교체를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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