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편은 천천히

SK텔레콤 로고.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로고.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5G 가입자를 올해 200만명, 내년 700만명 규모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2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달 기준 5G 가입자 1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와 내년 목표치를 이같이 밝혔다. 당초 예상보다 5G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연말까지 5G 가입자 200만명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5G 가입자 규모가 7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 5G 클러스터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를 늘리고,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분기별로 가입자당 월 평균매출(ARPU)이 5G 가입자 지속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5G 서비스 품질에 대해서는 현재 LTE 네트워크와 유사한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상용화 초기 단말기와 5G 장비 간 최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품질 이슈가 있었던 것은 사실지만 현재 5G 속도는 LTE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버리지 확대로 고객이 체감하는 품질을 더욱 개선할 방침이다.

지배구조 개편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CFO는 “효율적인 지배구조개편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다. 미디어 구조 재편 등 다른 거버넌스를 준비하고 있어 시간이 걸린다. 단기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하기보다는 최적의 시기에 기업과 주주가치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향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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