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단지는 등촌 두산위브 156가구가 전부

예비청약자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등촌 위브 견본주택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리얼투데이
예비청약자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등촌 위브 견본주택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리얼투데이

 

 

부동산 시장에서 여름 휴가철은 비수기로 불린다. 이 때문인지 다음주 분양시장도 한 박자 쉬어가는 분위기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전국에서 총 1334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 생활주택 및 행복주택은 제외)에서 1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서울 물량은 등촌 두산위브 156가구가 전부다.

대한토지신탁(사업대행)은 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35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등촌 두산위브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바로 옆 서부광역철도 강서구청역(예정)이 계획돼 있다. 주변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524만 원으로 전 가구 9억 원 이하여서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 9억 원 미만의 공급물량이 많지 않았던 만큼, 대출 가능 요건에 매력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운집할 수 있다.

7일 중견 건설사 일신건영은 경기도 양평에서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 견본 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경의중앙선 양평역 도보 1분 거리에 시공 예정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은 양호하다. 거기에 단지 앞으로 흐르는 양근천과 탁 트인 남한강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지하 1층~지상 26층, 총 5개 동 총 48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0㎡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8일에는 GS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 193-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신천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5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KTX 동대구역,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도보 이용 가능하며, 단지 바로 앞에 신천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다. 같은날 달서구 대천동에서는 월배 삼정그린코아 카운티도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3층, 지상 20층 3개동으로 108㎡ 72세대, 121㎡ 130세대, 총 202세대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사업장도 있다. SM경남기업은 9일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692-63번지 일원에 광주역 태전 경남 아너스빌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63~73㎡ 총 624가구 규모다. 태전JC, 성남-장호원간 도로를 이용하면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L3블록에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다. 성황초, 광양골약중, 광양영재교육원 등이 있으며,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옆에는 구봉산과 성황천이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통상 여름 휴가철은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도가 떨어져 분양 비수기로 통한다. 무더위와 휴양지 이동 등으로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도 평소보다 적은 편이다. 게다가 서울의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이슈까지 겹쳐 사업자도, 예비청약자도 눈치 작전에 들어가면서 예정된 분양일정이 더욱 줄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