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직지', 조정래 '천년의 질문' 나란히 6, 7위 랭크···박상영·정세랑 신작도 인기↑
아동서적, 김영하 '여행의이유' 제치고 1위 차지

/자료=교보문고,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한동안 주춤했던 소설의 인기가 다시 오르고 있다. 특히 7월 넷째주는 김진명, 조정래, 박상영, 정세랑 등 한국 작가 소설들이 사랑받은 한 주 였다.

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남성 독자들이 사랑하는 작가 김진명의 신작 <직지>가 출간과 함께 종합 6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조정래의 <천년의 질문>이 종합 7위에 오르며 중견 작가의 힘을 보였다.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판매량이 전주 대비 3.4배나 상승하며 폭발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박상영 작가는 올해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으로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데 이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입 소문이 더해져서 지난해 첫 단행본 출간하고 불과 2년 만에 작가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정세랑의 신간<지구에서 한아뿐>도 출간하자마자 단숨에 인기를 얻었다. 올해 상반기 한국소설 베스트셀러 30위 중 3종이 올라 가장 많은 종수를 차지하며 영향력이 막강하다.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새 시리즈는 14주간 종합 1위를 차지한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와 그 뒤를 바짝 추격했던 <유럽 도시 기행>을 제치고 출간하자마자 종합 1위에 올랐다. 아동 분야 도서가 주간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2010년에 <마법 천자문> 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20~30대 독자의 영향이 컸던 베스트셀러 순위가 가족 단위로 옮겨간 모습이다. 그 외에도 <흔한남매>가 상위권을 줄곧 유지하고 있고, <Go Go 카카오프렌즈 9 :스페인>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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