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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 8700억 삭감 잠점 확정···적자국채발행 3000억원 축소
  • 이창원 기자(won23@sisajournal-e.com)
  • 승인 2019.08.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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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나경원·오신환 등 여야 3당 원내대표 담판서 큰 틀에서 총액 확정
日수출규제 대응·재해 등 예산 각각 2732억원·5000억원 증액···오전 국회 본회의서 처리 시도
지난 1일 여야가 추경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국회 본회의는 연기를 거듭하다 끝내 개의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여야가 추경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국회 본회의는 연기를 거듭하다 끝내 개의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을 기존 6조7000억원에서 약 8700억원 삭감된 5조 8300억원 규모로 처리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일 새벽 협상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과 재해 관련 예산을 각각 2732억원, 5000억원 등으로 증액하고, 증액분을 반영한 7조 2000억원 중 약 1조 3700억원을 감액하기로 했다. 특히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던 적자 국채 발행 규모는 약 3000억원 축소키로 했다.

여야는 세부 항목을 조정한 후 이날 오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국회 본회의 등을 연달아 개최해 추경안을 최종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여야는 전날부터 추경안 협상에 돌입했지만 감액 규모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공전을 거듭했다. 김재원 예결위원장 윤후덕(민주당)·이종배(한국당)·지상욱(바른미래당) 등 예결위 간사들의 추경안 심의가 오전 이후 개의되지 못하면서, 본회의는 오후 2시, 4시, 8시 등으로 재차 연기됐다.

이에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전략을 논의했고, 밤 시간에 이르게 되면서 원내지도부가 직접 나서 물밑 협상을 시작했다.

추경 심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원내대표 차원 담판에서 큰 틀에서 총액을 확정하고, 이에 맞춰 예결위 여야 간사들이 세부 항목을 조정해 총액을 맞추는 이례적인 방식을 택하기로 한 것이다.

추경 마지노선을 6조원으로 제시한 여당과 최고 4조 7000억원 감액을 요구했던 야당은 결국 5조 8300억원 규모로 잠정 합의하고 시트 작업에 돌입했다.

이창원 기자
정책사회부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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